적게 먹고 많이 움직이면 살은 빠지게 되어 있습니다. 살이 찐다는 것은 자신의 의지대로 식사량을 조절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조절력 상실이 병적일 때는 위 밴드 수술을 고려해 볼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지방 흡입술을 받는다 하더라도 일상 관리가 되지 않으면 아무 소용이 없습니다. 원칙은 적당하게 먹고 규칙적인 활동을 유지하면서 건강한 생활습관을 체질화하는데 있습니다.
최근 증가하고 있는 생활 습관병의 치료적 순서는 약물 치료보다 생활 습관 개선이 먼저 요구됩니다. 일견 쉬워 보이는 음식조절이나 규칙적인 운동을 일상 습관으로 유지하지 못하는 이뉴는 스트레스와 연관된 중독 차원의 생활습관이 관련되어 있기 때문이다.생활 스트레스는 단순히 심리 차원에서 그치지 않고 정신 생리 수준의 무의식적인 뇌와 내분비계의 반응이며 습관적 행동은 변화된 학습의 결과입니다. 이러한 복합적 문제를 접근하기 위해서 중독증후군의 모델을 이용하여 생활습관을 바라보고 가정의학의 포괄적 진료를 행동 의학적 측면에서 이해하고 실천한다면 생활습관병을 치료하는데 특히 잘 해결되지 않는 문제를 풀어나가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