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의 건강과 함께 합니다.
간호사 시험 나란히 합격한 간호조무사 부부 ‘눈길’
2018년 조은오산병원 입사…병원서 만나 ‘결혼’
제63회 간호사 국가시험…부부 ‘동시 합격’
김건우 병원장 “직원 꿈 키우는 병원 만들 것”
올해 간호사 국가고시에 동시에 합격한 간호조무사 부부가 눈길을 끌고 있다. 이들은 현재 간호조무사 시절 일하던 조은오산병원에서 간호사로 근무하고 있다.
조은오산병원(병원장 김건우)은 노승철(39), 홍주현(43)씨를 간호사로 신규 채용했다고 8일 밝혔다.
노승철, 홍주현 간호사는 지난 2018년 조은오산병원에 간호조무사로 채용된 바 있다. 병원에서 만난 이들은 1년 남짓 사내 연애 후 결혼식을 올렸다.
이들은 간호사가 되기 위해 지난 2019년 대학교에 입학한 뒤 올해 제63회 간호사 국가고시를 나란히 통과했다. 이후 간호조무사로 근무하던 조은오산병원에 간호사로 신규 채용되어 일하고 있다.
노 간호사는 “같이 일하는 분들이 너무 잘 챙겨주셔서 간호사가 되어도 다른 병원으로 옮길 생각은 없었다”며 “조은오산병원에서 계속 일하게 되어 기쁘다”고 말했다.
김건우 병원장은 "간호사가 된 노승철, 홍주현 부부를 진심으로 축하한다"며 "앞으로도 직원들이 꿈을 키울 수 있는 병원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전했다.